글로벌 역사 연구자 한자리에 모여‘램지어 사태’점검,
학문적 진실성 위에 기초한‘위안부’연구를 강조
재단・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공동 개최 국제학술회의
<일본군‘위안부’피해 부정론 비판: 평화・인권・젠더 관점과 학문적 진실성>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박봉정숙)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가 ‘램지어 사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램지어 사태’를 구성하는 것들을 점검하고 학술연구와 토론의 전제인 학문적 진실성 문제를 논한다. 또한 1990년대 이후 평화, 인권, 젠더의 관점에서 새로운 일본군‘위안부’역사쓰기가 시작됐음을 재확인하고, 이러한‘위안부’역사인식과 교육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논의하고자 한다.
이번 공동 국제학술회의의 발표자는, 앞장서서 램지어 교수를 비판해온 알렉시스 더든(코네티컷대) 교수와 램지어 논문에 대한 반박문을 쓴 글로벌 일본사 연구자 5인 중의 한 명인 첼시 샌디 쉬이더(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 식민지 조선의 공창제와 일본군‘위안부’제도 연구자로서 이번 램지어 논문에 왜곡 인용된 송연옥(아오야마가쿠인대) 명예교수,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일본군‘위안부’역사를 주제로 히토츠바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윤명숙(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소장직무대리,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구술채록 및 실태연구를 해온 박정애(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다.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학문적 자유: 최고의 특권을 가지려면 학문적 진실성이 필요하다>는 주제로“증거 없이 역사 조작을 시도한 램지어 논문은 의미 있는 해석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학문적 진실성이 전제되지 않은 연구는 자유를 주장할 수 없다.
챌시 샌디 쉬이더 교수는 <역사연구의 부정사례: 램지어 논문의 학문적 부정 행위>라는 제목으로 이번에 글로벌 일본사 연구자 5인이 반박문을 작성한 경위와 램지어 논문이 역사연구의 부정사례라고 판단했던 이유를 발표한다. 쉬이더 교수는 이 문제가 학계를 넘어 오늘날의 정치 및 교육적 맥락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며, 역사교육이라는 견지에서‘램지어 사태’를 극복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송연옥 명예교수는 <‘공창’이라는 말의 정치학>이라는 제목으로 ‘위안부’피해를 부정하기 위해 손쉽게 동원되고 있는 ‘공창’이 사실은 ‘위안부’와 대척점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시기, 지역, 정치적 입장,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했던 ‘공창제’를 점검하며‘ 위안부=매춘부’론의 허구성을 지적한다.
윤명숙 소장직무대리는 <‘위안부 모집’에 강제와 자발이라는 프레임은 타당한가-일본 내무성 자료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1937년말-1938년초 ‘위안부’모집 실태를 분석하고 일본과 조선의 차이를 지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안부 모집’을 둘러싼 강제와 자발이라는 이분법적 프레임이 ‘위안부’ 역사 인식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박정애 연구위원은 <절취와 왜곡: 역사부정론자들의 피해자 구술 인용 방식>이라는 제목으로 램지어 등 역사부정론자들이 ‘위안부’ 피해를 부정하기 위해 피해자의 구술을 인용하여 ‘입증’하는 방식의 모순점을 점검한다. 더불어 피해자의 구술의도를 왜곡하는 이러한 방식은 피해자에게 다시 가해 행위를 하는 것이며, 피해자의 침묵을 강제하는 효과를 낳고 있음을 비판하고자 한다.
회의는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줌 웨비나(Zoom Webinar) 방식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한다. 발표주제와 관련된 발언이나 질문을 한다면 접속하는 참가자 누구나 종합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학술회의 참가 사전 신청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www.stop.or.kr) 및 해당 링크(https://bit.ly/3djUN1T)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회의는 개인과 논문 한 편에 대한 비판을 넘어 ‘램지어 사태와 현상’을 분석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난 대응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학문적 진실성에 기초하여 일본군‘위안부’ 역사를 연구하고 인식하고 교육한다는 것의 의미를 질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램지어 사태’로 환기된 일본군‘위안부’ 역사쓰기의 관점과 학문적 진실성에 대한 원칙을 우리자신에게 되돌리고 끊임없이 토론함으로써 역사부정론자들이 발을 붙일 곳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붙임> 국제학술회의 프로그램 안내
동북아역사재단이 창작한 '글로벌 역사 연구자 한자리에 모여‘램지어 사태’점검, 학문적 진실성 위에 기초한‘위안부’연구를 강조 재단・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공동 개최 국제학술회의 <일본군‘위안부’피해 부정론 비판: 평화・인권・젠더 관점과 학문적 진실성>'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