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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그‘곁’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자료를 엮어 쓴 일본군‘위안부’의 역사 교양총서 『함께 쓰는 역사, 일본군'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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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그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자료를 엮어 쓴 일본군위안부의 역사

 

신간 <함께 쓰는 역사, 일본군위안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은 일제 침탈에 대한 역사를 대중에게 정확히 알리고자 총 40권의 총서‘일제침탐사 바로 알기’시리즈를 기획·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교양서 <함께 쓰는 역사, 일본군‘위안부’>도‘일제침탈사 바로 알기’ 총서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저자(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가 지난 20년간 피해자 구술채록, 증언집 발간,‘위안부’피해 실태 조사․연구 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생존자, 가족, 활동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엮어 전한 것이다. 과거부터 이어진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피해자 중심 역사쓰기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질문한다.


포스트 생존자 시대에 대한 우려는 역설적으로 그간‘위안부’문제 해결 과정에서 우리가 피해자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해왔음을 말해준다. 피해자가‘위안부’로 동원되고 위안소 생활을 강요당하고 전후 방치되는 과정에서 정보에서 배제되고 주변인과 대등하게 협상할 수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피해자에게‘피해내용’을 물어보고 때로는‘입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본군‘위안부’제도의 진상규명은 그러한 전시 성폭력 시스템을 기획하고 만들었던 주체와 관계자의 몫이며, 문헌 자료는 피해자를 타자화하거나 은폐하는 방식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위안부’역사쓰기의 의미는 피해자가 자율적인 일상을 꾸려갈 수 없게 해왔던 권력, 사회, 관계를 반복해서 만들지 않는 데 있다. 역사쓰기의 방법과 방향은 피해자의 이야기에서 찾아야 한다. 피해자의 말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거나 특정한 말을 반복 또는 거부하기도 하며, 관계 속에서 의미가 변하기도 한다. 피해자의 이야기는 우리 앞에 선 생존자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기억, 공간의 흔적, 자료의 비판적인 독해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성폭력 가해구조와 피해자 고통이 지속되는 한 ‘위안부’피해자들의 이야기는 계속해 우리를 두드릴 것이다.‘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역사쓰기란 우리가 그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고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데서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총 129쪽, 7,000원)


<붙임> 1. 도서 표지 2. 도서 소개서



이 도서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박정애 재단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 연구위원(02-2012-6146) 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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